땅의 관상과 투자가치
 
땅은 그 자체가 하나의 생명체이다.
인간에게는 관상이 있어 제마다 생김새가 다르듯이 땅에도 관상이 있다. 풍수의 대가가 되려면 반드시 관상의 대가가 되어야 하는 이유가 그 점에 있다. 땅의 관상을 잘못 보고 섣불리 위치만 보고 살 때 낭패를 보는 수가 많다.

땅을 살려고 평가를 할 때, 반드시 땅의 관상을 보고 땅 위에 무엇이 있는지를 분석해보아야 한다.
초보 투자자들은 지목 등 법률적 조건과 조망권, 위치 등 자연적 조건만 분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땅 위의 나무나 돌도 놓치면 안 되는 중요한 점이다. 사람을 볼 때, 어떤 옷을 입고 어떤 구두를 신었는지 살피는 것과 같이 땅 위의 상태를 보아야 한다.

만약 사려고 하는 땅위에 조선소나무나 자연석이 많으면 개발허가가 떨어지기 어렵다. 그런데도 이런 땅을 덜컥 잘못 구매했다가는 진퇴양난이 된다. 단 예외적인 사항으로는 지방자치단체에 따라서 문제가 안 될 수도 있다.

땅 위의 상태를 살펴보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백문이 불여일견, 반드시 땅의 지목을 비롯한 여러 가지 조건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
2. 가까이 보는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직접 땅의 흙을 보고 걸어보아야 한다.
3. 땅위의 돌이나 나무, 풀 등을 자세히 보고 특이사항은 꼭 점검해야 한다.
4. 사려고 하는 땅에 인접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구체적인 정보를 물어본다.

땅위의 상태를 제대로 분석해서 큰 사업을 일으킨 예가 있다.
K 회장은 우연찮게 아주 넓은 산야가 헐값에 내놓은 것을 주변사람의 권고로 보게 되었다고 한다. 평소 땅의 관상에 일가견이 있는 그는 투자할 뜻은 없지만 땅위에 구르는 돌을 보고 생각을 바꾸었다. 그 산야를 구매한 것이었다.
그가 왜 생각을 바꾸어 갑자기 그 산을 샀을까? 그는 땅 위에 구르는 돌을 보고 그 산이 굉장한 석산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대개의 산에서 나는 돌보다 값어치 나는 금강석이 조각조각 떨어져 있는 것을 보고 땅 밑이 석산이라는 것을 안 것이다.
실제 그 산을 사고 난 후, 전문가에게 의뢰한 결과, 그 산은 석산으로 엄청난 가치가 있는 산이었다. 현재 그는 그 산을 석산으로 개발해서 많은 수익을 얻고 있다.  

땅위의 상태를 제대로 분석하면 땅 밑의 상태도 알 수 있는 것이다.
사진을 보고 혹은 누구의 소개로 정보만 믿고 땅을 사서는 안 된다. 제대로 땅위의 상태를 분석하고 땅속의 상태까지 가늠해서 투자해야 하는 것이 정석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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